글에 앞서 잠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본래 공학전공이었지만 대부분 석박을 가는 과 특성상, 대학교 2학년 때는 석박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 경제학과로 옮겼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 과제 양이라던지... ) 가장 달라졌던 건 아마 데이터를 대하는 방식이였을 것이다.공학적 실험은 단 하나의 독립변수만 조작하고, 나머지 변수는 모두 통제하여 결과의 인과를 명확히 파악한다. 즉 통제수준이 아주 높다. 심지어 초전도체 이슈처럼 어떤 실험실에서는 되고, 어떤 실험실에서는 재현이 안되는 부분도 있으며, 아주 단순한 실험도 통제조건이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재현이 안되는 경우도 많다. 경제학과는 많은 사회과학 데이터를 분석하는 학과이므로 수학이나 통계가 많이 쓰이긴 하지만, 사실 변수들을 통제할 수는 ..